독서상담의 개념
독서상담과 관련된 용어로 독서 요법, 독서 치료, 독서심리상담, 독서 클리닉, 독서 지도와 같은 단어가 쓰이고 있어요. 최근에는 독서 치료라는 단어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고, 독서심리상담과 같은 용어가 쓰이고 있어요. 한우리 독서지도사 과정 이후에 할 일은 독서지도입니다. 아이의 문제가 있을 때, 정서적, 인지적, 환경적인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독서상 담은 독서와 가정 두 가지 측면에서 이뤄집니다. 독서상 담은 독해능력, 습관, 학습, 정서적인 면인 자아개념, 자존감과 관련된 마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뤄집니다. 가정과 관련된 독서상담에서는 아이들이 책을 잘 읽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욕구를 갖고 선택을 하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한우리 독서지도사 양성과정에서는 독서 교육의 이론과 실제 1(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교재집필위원회, 스푼북)의 교재를 참고하면서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독서를 매개로 아이와 만나서 아이의 마음을 살피고, 아이의 마음이 성장되도록 하는 일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아이의 마음에 책을 재료로 튼튼하고 단단한 자존감의 토대를 건축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서로 상담을 한다는 용어가 독서지도사 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주부의 마음에 와닿습니다.
인간의 기본욕구
윌리엄 글라써는 사람은 기본 욕구를 갖고 있고 이를 충족하는 방법으로 개인이 다양한 선택을 한다고 합니다. 욕구를 채우기 위해 행동하고 결정합니다. 이런 선택의 과정에서 하는 생각, 감정, 행동으로 인해 삶의 질이 달라지게 됩니다. 지도를 할 때 아이들의 욕구를 잘 읽어준 후에 교사나 부모가 아이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의에서는 알려주고 있습니다. 욕구가 충족된 후에 바람직한 행동을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강의 중간에 3분 정도 내가 사랑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즐겨하는 것,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 네 가지에 관해 적어보라고 합니다. 한 번 적어보면서 나의 내면을 살펴봐야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것은 가족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특히 쌍둥이가 태어나고 시시각각 커가면서 뒷바라지를 하는 일을 하면서도 사랑의 마음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는 마음이 듭니다. 먼저 사랑을 받아 봤고, 그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사십 대에 접어든 지금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잘할 수 있는 것은 책 읽기와 글쓰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안일을 하는 와중에 짬짬이 하고 있는 책 읽기와 글쓰기는 나머지 나의 과업을 잘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게 해 줍니다. 즐겨하는 것은 가족과의 대화입니다.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은 아이들과 방과 후 시간에 함께 암송하는 영어 듣기를 하는 일, 아이들 책을 읽어주는 일입니다. 3분간 적어보니 나의 마음과 일과를 돌아보게 됩니다. 이 질문들은 윌리엄 글라써의 심리적인 욕구와 관련된 것이라고 합니다. 윌리엄 글라써는 사람은 사랑과 소속감의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사랑과 소속감의 욕구는 생의 원동력이 되는 기본적인 욕구라고 합니다. 인정받고 사랑을 주고받는다고 느낄 때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행동을 한다고 봅니다. 두 번째 질문은 힘과 성취의 욕구와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힘이 있는 중요한 존재이고 싶은 마음이 있고, 환경에 영향을 끼치며 통제하고 싶어 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독서지도사를 취득하려는 것도 힘과 성취의 욕구와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운동, 공부, 그림과 같이 개인별로 다양한 욕구에 따라 성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는 어리면 어릴수록 즐거움의 욕구를 채우고 싶어 합니다. 즐거움을 느끼려는 욕구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 욕구가 과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위험한 곳에서 사진에 찍고 개인SNS계정에 올리려는 행동은 당사자는 즐거움을 원했지만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간은 자유롭기를 원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삶을 꾸려갈지 선택하고, 자기의 의사를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도 자유의 욕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자유는 선택, 독립, 자율성의 개념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자유가 주어지면 자기 선택에 따르는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생리적 욕구 중 생존의 욕구가 있습니다. 잠, 배출, 호흡, 혈압 조절, 건강 관리와 같은 것들이 생존의 욕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앞의 심리적 욕구가 잘 충족되면 생존의 욕구는 자연스럽게 충족됩니다. 수업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아이의 표현이 있다면, 즐거움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보는 시도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사랑과 소속감의 욕구, 힘과 성취의 욕구와 같은 부분도 잘 고려하여 아이의 마음을 배려해 주면 좋겠습니다.
상담환경 조성과 계획
수업하는 교실에 학생이나 학부모가 상담을 받으러 왔을 때 편안한 대화 분위기를 만듭니다. 내담자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서서히 이야기를 하다가 본론적인 상담내용을 구성합니다. 다양한 보조 전략을 사용해 봅니다. 독서 능력 검사, 심리검사, 성격 검사, 그림 검사와 같은 것으로 아이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하는 문제를 노출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령을 고려해서 상담을 해야 합니다. 저학년의 경우 30~40분 계속 대화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학부모와 같은 경우 자녀 교육 등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하다 보면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잘 조절해서 대화하도록 합니다. 학부모에게 학생의 문제를 공유할 때, 먼저 부모와 신뢰관계를 형성한 후에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의 문제를 부모가 잘 모를 경우가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문제를 듣는 것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부모와 교사 사이의 신뢰감을 형성한 후에 상담으로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뢰감을 형성하는 방법은 독서수업을 잘해주면 됩니다. 독서수업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가, 또 아이에 대한 애정을 갖고 수업에 정성을 쏟는가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신뢰감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미소 띤 얼굴로 아이와 부모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담자가 침묵할 때 존중해 주고 기다려주는 것도 해야 할 일입니다. 독서상담 목표 설정을 할 때는 욕구가 충족되고, 단순한 계획을 세웁니다.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웁니다. 긍정의 서술로 행동을 하도록 하는 계획이 좋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으로 세세하게 세우면 좋습니다. 책을 하루 30분 읽기와 같이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고 반복적인 것이 좋습니다. 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 계획이 실행하기에 적합합니다.